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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경종

12.06.02 01:38:41추천 1조회 1,696

뛰어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어릴 때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

형에 온갖 기대와 편애가 쏠리는 두려움으로 컸고,

육체적인 컴플렉스 문제로 학창 생활 역시 그다지 순탄치는 않았다.

 

뭐든게 두려움과 공황, 일순간의 노력으로

발바닥이 점철되어 뛰어다니던 시절이다.

 

그 후에도 폭풍이 몰아친 후

잔잔한 호수의 환희와 설레임이라는 결실이 올 줄 알았으나,

 

어릴 때부터 이어진 문제가 형제관계,

여러 문제들로 지속되고 새로 생기면서

더 큰 허리케인의 광풍으로 뜯겨나간 삶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도 발바닥에 난 불이 너무 뜨거워

짱공유로 불쾌한 불을 식히고 있다..

 

인터넷조폭을 비롯하여

나의 허접스런 댓글에 담긴 이상한 감각에

거부감을 느끼고 불만을 표하는 이들이 있으나,

그러나 짱공유는 나에게 안식처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 발바닥에 불이 있고,

그 발바닥을 식히려 짱공유에 오는 것이다.

모두에게 희망과 안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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