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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
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사실 그런 것쯤은 상관없었다.
아니, 다시 말해야겠다.
그런 것쯤은 상관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한때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 않았던가.
어느 드라마에서 말한다.
사랑은 변하지 않아. 다만 사람의 마음이 변할 뿐이야.
사실이길 바란다.
그래서 그녀의 마음이 변했으면 좋겠다. 언제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