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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소시오패스란 말을 듣다

민지하

21.04.02 16:01:50추천 17조회 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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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오랜만에 전화해서, 

오늘 꽃을 보고도 아무 감흥이 없다며…

자신이 너무 감정적으로 삭막해진 것 같다고 걱정하길래…

오빠답게, 인생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꽃은 생물학적으로나 사전적 정의로 보면, 식물의 생식기야.

타 생명체의 생식기를 보고 향을 맡으며

인간들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되는 것보다는

좀 더 이성적으로 세계를 인지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아닌가?

 

식으로 말했더니…

 

제발 소시오패스처럼 살지 말고, 인간적으로 살라며 전화를 끊어버리는

무례한 행동을 하더군요.

 

예체능 여동생과 이과 친오빠의 대화…

대화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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