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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붤아닌 시월

빨리같이하자

15.10.06 20:16:16추천 2조회 932

풍뿡풍뿡

 

방구만 나온다

 

역시

 

가을은 살찌는 계절

 

먹는다

 

하지만 나의 약해빠진

 

대장은 못버틴다

 

주르륵주륵

 

설사설사

 

팬티에 똥이 묻는다

 

항문은 풀리고

 

요도는 조이고

 

코는 막히고

 

귀엔 물차고

 

눈은 뻑뻑하고

 

이는 시리고

 

온갖 구멍에 문제가 생긴다

 

예전엔 겉은 멀쩡하고 속은 썩었는데

 

이젠 겉속이 같이 썩어간다

 

아마 올해를 버티기 힘들듯 싶다.

 

더 늦기전에 구라 그만치고 애니도 그만보고

 

사람답게 살다 가야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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