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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대단하긴 한가보네요...

강한밤

12.07.09 12:27:09추천 1조회 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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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산을 위해 266억원을 들여 2014년 말까지 건립할 예정이었던 ‘서울시립종합빙상장’ 건설계획이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 시립빙상장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가칭 ‘김연아 빙상장’으로 불린다.

시 관계자는 “빙상장 건설계획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올해 착공이 불가능하다”며 “현재로선 건설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빙상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12억원 중 확보된 예산은 7억원에 불과하다. 시가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연내 빙상장 설계 작업 착수도 수포로 돌아갔다. 시는 당초 지난 1월 공사에 착수해 2014년 말 완공 예정이었다. 지난 5월 빙상장 시설 규모 및 운영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시작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시립빙상장은 김 선수가 2010년 7월 열린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훈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서울에 빙상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13년까지 빙상장을 짓겠다”고 약속하면서 추진됐던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9월 노원구에 강북권 최초로 국제공인규격을 갖춘 빙상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광현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빙상장 건설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정된 게 없는 건 맞다”며 “시와 노원구가 빙상장 이용수요 등을 면밀히 조사해 건설 타당성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다른 시 관계자는 “빙상장 건설이 또 다른 토목공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윗선에서 있었다”며 “이 때문에 관련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전시성 대규모 토목공사 예산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원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토목공사라는 이유로 빙상장 건설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빙상장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시설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는 12일엔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박 시장을 직접 만나 빙상장 추진계획 시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 무슨 대통령도 아니고 말한마디에 300억원에 가까운돈을 쓰다니...

   "운동할곳이 없으니 빙상장하나 만들었으면 좋겟네요..."

   " 넵 ! 만들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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