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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이 글을 읽을 즈음이면 전 세상에 없겠군요..

서군8단

07.07.11 16:25:11추천 0조회 904

누군가 이 글을 읽을 때 즈음이면 전 이 세상에 없겠지요. 저는 20명의 가족과 합께 살았습니다. 함께 눕기도 힘들만큼 좁은 집이었지만 저희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집을 나가시고 얼마 못가 어머니도 집을 나가셨습니다. 형과 누나, 동생들도 차례로 집을 나간 채 소식이 없습니다. 저는 이제 집에 혼자 남았습니다. 집은 훨씬 넓어졌지만 전 너무 외롭습니다. 오늘 저는 새하얀 옷을 입고 제 몸에 불을 붙입니다. 제 몸이 조금씩 타오르고 있네요. 참고로 저의 이름은 말보로 입니다.

 

 

 

 

 

 

 

 

 

 

 

 

 

 

 

 

 

 

 

 

 

 

 

 

 

 

 

 

 

 

 

 

 

 

 

 

 

 

 

 

 

 

 

 

 

 

 

 

 

안녕?

나 오늘 휴가복귀야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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