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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자는 정해져 있다.
.브리핑이 아니라 마지막 확인이다. 경고나 통보나 엄포가 아니라, '확인' 하라는 브리핑이다. 노동문제나 남북문제 외교문제가 아니라, 조국과 검찰이라는 두 가지 코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다. 지금까지 학예회를 잘 봤다는 넉넉한 시각까지 보인다..조국을 조사하려면 끝까지 가라고 한다. "조국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라는 말에 조국을 향한 애정이 있다. 불법이 문제되면 이번에 털고, 임기 중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까지 느껴진다. 한 인물을 세운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 문재인은 노무현 말기를 통해 체득했을 것이다..이 짧은 현안 브리핑 안에 검찰을 향한 확실한 언급이 있다."검찰개혁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같은 법 제도적 개혁뿐 아니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과 수사 관행 등의 개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라는 문장 안에 확고한 의지가 있다. 이번 임기에 1)공수처 설치, 2) 수사권 조정, 3) 수사관행 개혁, 세 가지를 확실히 "이루어져야 합니다"라는 의지다. 개혁을 방해하는 자를 그냥 두지 않겠다, 해임은 오늘이라도 가능하다는 임명권자의 확인이다. 공갈협박이 아니라, 현실을 확인하라는 브리핑이다..이 짧은 브리핑은 마지막 확인으로 보인다. 임명권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아직 충분한다. "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에는 지지율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게다가 곧 정상회담 등 몇 가지 호재로 지지율이 오를 기미까지 보인다..검찰은 이제 자해수준의 마지막 구태(舊態)를 반복하든지, 아니면 염결성을 발휘하기 위해 국회선진화법 위반자들에게 포신을 돌리든지, 두 가지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구태는 얼마 안 남았고, 자한당 수사에 나서면 자한당은 반쯤 궤멸된다. 무얼 선택하든 승자는 대통령일까. 이제 임명권자의 시간이 다가온다. 그 시간이 민주시민의 승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교수들이 참전하니 필력이 확 올라가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