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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없는 학살

개중복이래

13.03.28 14:57:28추천 5조회 1,361

지난 2011년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햇수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일상 속의 생활용품이 영·유아 64명을 포함한 112명(2012년 3월 기준, 질병관리본부 접수 현황)을 죽음으로 이끌었다.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이내 사그라졌다.

 

하지만 무심코 가습기에 넣었던 살균제 때문에 소중한 아들딸, 아내, 남편을 잃고 남아 있는 가족도 건강이 만신창이가 된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조업체는 사건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피해자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시종일관 당당하다.

 

정부도 "가습기 살균제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 수준의 대책만 내놓은 채 피해자를 외면하고 있다. 1994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국민은 약 874만 명(전체 국민의 18.2퍼센트)에 달한다. 실제 피해 사례가 몇 건인지는 파악조차 할 수 없는 규모인 것이다.

(후략)

 

 

기사출처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0328111748§ion=03&t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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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제목을 다소 선정적으로 뽑았네요

지금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만 120명이 넘고 그중 영유아가 57%로 절반을 넘는 이 가공할사태가

이슈도 되지않고 책임소재를 확실히 묻고있지도 않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로 제자리걸음만 하고있네요

어린딸을 잃은 피해자 부모가 TV에 나와 인터뷰하면서 

"기침을 할때마다 그 어린애 입에서 피가 한 움큼씩 토해져 나왔다"는 말을 할땐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사망피해를 포함한 전체피해자수가 얼마인지도 모르는 이 참혹한 사태를 몰고온 약품제조판매및수입유통 사업자와

수수방관한 정부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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