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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친한 남자후배

섹시빠숑

13.05.01 08:22:12추천 2조회 2,624

저와 여자친구는 600일 가량 사귀었습니다.

지금은 헤어진 상태에요. 다행히도 서로 싸워서 헤어진게 아니고 서로 시간을 갖자는 형식으로 이별했습니다.

앞으로 연락과 만남은 없도록하자는게 여자친구입장입니다.

저에게 희망고문을 하지않으려는 여자친구의 배려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재로서는 제 할일 잘하면서 마음도 추스리면서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서로 보자는 말로 집 까페에서 만났습니다.

안부를 묻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최근에 찍은 제 사진을 건네 줬습니다.

잘나왔다며 잘 간직할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지갑에서 친한 남자후배 여권사진이 나왔습니다.

안그래도 여자문제가 좋지않은 후배라서 별로 좋게보지 않았는데 그런 사진을 보니 저도 모르게 왜 이런걸 가지고 있냐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이제 자기가 뭘 가지고있든 뭘하든 상관할것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 뒤로 잠시 무거운 분위기였지만 결국 좋게 이야기를 하고서 헤어졌습니다.

계속 제 귀에 차타고 다닌다 둘이 자주 다닌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그래서 결국 남자후배에게 전화해서 사적인 대화나 자주 어울리는 등 행동등을 하지말아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 말대로 제가 이제 뭐라할 자격은 없지만 그냥 무턱대고 그러기에는 주변에서 들리는 말들과

혹시나 하는 저의 온갖 잡생각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결국 그 후배에게 전화에서 그렇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이런 제 행동들이 너무 유치하고 너무 의심하는 것일까요? 너무 제 감정을 주체 못하고 그런걸까요?

저는 물론 둘다 저에게 좋은 인연들이라 나쁜생각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제 현재상황이 저를 이렇게 만든것같습니다.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다가 이야기를 써봅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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