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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09.07.24 19:43:28추천 4조회 1,120

제가 예전에 군대에 있을때 꿨던 꿈인데

아직도 생생해서 올립니다.

 

제가 꿈속에서 산길을 걷고 있는데

 

저멀리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길래

 

가봤더니

 

어떤 노인한명이 자리에 앉아서

 

모닥불에 뭔가를 굽고 있었다.

 

그러자 노인이 껄껄 웃으면서 잘 보라고 하였다

 

내가 자세히 집중하여 보자

 

그 노인은 꼬챙이 세개를 들고 있었는데

 

꼬챙이 하나에는 백인의 머리가

 

꼬챙이 하나에는 흑인의 머리가

 

꼬챙이 하나에는 황인의 머리가

 

이렇게 세개가 그 노인의 손에 들렸있었는데

 

노인이 '자 이제 잘 지켜보게나'

 

하더니 불속에 그 머리를 넣어서

 

굽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고 있는데

 

노인이 갑자기 꼬챙이를 빼더니

 

나에게 보이면서

 

'자 어떤가 보게'

 

라고 말을 했는데 잘 보니

 

불게 검게 그을려서 다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노인이 말했다

 

'사람을 결국 다 똑같은거야'

 

라고 했는데 지금 글로쓰니 별로네요

 

하여튼 소름끼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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