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터-맡기는 삶
서경완
15.12.29 17:27:3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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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농부가 큰 맘을 먹고 재산의 반을 처분해 말 한 필을 샀습니다.그런데 그 말이 얼마 되지 않아 도망을 갔습니다.마을 사람들은 농부를 위로하기 시작했습니다."어찌 이런 불행한 일이 또 있을 수 있습니까" "정말 안 됐습니다. 말이 도망을 치다니요 돈 아까워 어찌한답니까"그러자 농부는 너무도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이 일이 불행한 일인지 어찌 알 수 있겠소"얼마 후, 도망갔던 말이 값비싼 종마를 데리고 농부에게 돌아왔습니다.그러자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 한마디씩 거들었습니다."복이 넝쿨째 들어왔네요.""이제 부자 될 일만 남았군요. 부럽습니다."그러자 농부는 "이 일이 복인지 어찌 알겠소"라며 다시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그로부터 며칠 후 종마를 길들이던 아들이 말의 뒷발에 차여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또 몰려와 역시나 위로하기 시작했습니다.농부는 한결같이 대답했습니다."이 일이 불행한 일인지 어찌 알 수 있겠소"얼마 후 전쟁이 일어났습니다.마을의 건장한 젊은이들은 모두 전쟁터에 끌려갔지만,다리를 다친 아들은 마을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이 인생의 끝인 것 같아 좌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또, 자신에게 생긴 행운이 인생의 전부인 것 같아자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하지만 인생은 누구도 그 끝을 알 수 없기에불행에도 행운에도 안주하긴 이릅니다.어떤 일에든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명언
=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새옹지마니 눈앞에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