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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들으며...

사까모리

10.12.08 18:43:22추천 1조회 531

 

아침 출근길에 차안에서 라디오를 들었는데, 첫눈에 대한 소식과

 

느낌을 문자로 표현할걸 들려주더군요

 

많은 이들이 "눈송이 갯수만큼 사랑한다"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등등

 

아름답고 때론 슬픈 짧은 글귀들이 올라왔습니다.

 

저또한 갑자기 그 사람이 생각나더군요

 

얼마전 잠시 내렸던 서울의 첫눈을 함께 맞으며

 

만화를 보고 거리를 걸으며 함께 웃으며 즐거웠던 시간들...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 오며 오늘도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점심을 같이 할 수 있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짧은 거리를 걷고 헤어졌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스트레스도 중요한 무엇도 생각이 나지 않는

 

그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사람과의 첫만남은 참으로 괴상하고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인연은 그렇게 우연히 이어질수도 있는 건가 봅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인연이 이어지길 바라며,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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