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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건 없지만, 다들 안녕히 잘가요~! 건강하시길.

katase

25.11.14 11:14:31수정 25.11.14 11:28:40추천 3조회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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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고2 월드컵 끝나고 돈은 없고 자료는 받고 싶어서 헤매다가 찾게 된 짱와레즈부터 시작했네요.

 

대학교를 거치고 군대를 전역하고 20대 중반에 짱공유에서 친해진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보고 포트폴리오도 교환하고 지냈습니다.

 

20대 중후반에 가슴 아픈 사랑을 하면서 여기서 신세 타령하고, 이제 취직이 급해서 쏜살같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을 거쳤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30대 중후반 직장에서도 하루에 3~4번씩 가서 눈팅하면서 일상의 루틴처럼 즐겼습니다. 

 

지금은 와이프이지만 그 때 당시 여친, 그리고 와이프도 짱공유 하루에 몇번씩 조용히 왔다갔다 하면서 콘텐츠 보는거 알고 있더군요.

 

30대 중반에 결혼하고 치열하게 부부싸움하면서 이제 40살에 2세가 태어나고 정신없이 육아 전쟁을 하고 보니 이제 짱공유가 사라지는군요.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세상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계시지만.... 제가 20대 중소기업 인턴에서 40살 대기업 차장까지 찍으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네요.

 

'서로를 위해 포기하거나 놓아주는 것도 용기며,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다들 즐거웠고 익숙해지는 곳이 사라져서 아쉽지만, 다들 건강하시길.. 돈보다 생활이 팍팍하더라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다들 이제는 안녕~! 2025년 기준으로 내 인생 절반을 장식했던 시간들 너무 즐거웠고, 다들 현재의 위치에서 항상 행복하길 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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