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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 안 여성을 강제추행하던 20대 남성 검거

woonyon

21.03.21 00:28:11추천 38조회 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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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귀갓길 버스에서 앞 좌석에 앉은 여성을 추행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의 침착한 대처에 검거까지는 1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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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이 열리고 조끼 패딩 차림의 한 남성이 버스에 탑승합니다.

기사에게 꾸벅 인사를 하는 예의 바른 모습도 잠시뿐,

홀로 앉은 한 여성의 뒷좌석에 자리를 잡고는 추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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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스치는 듯한 느낌이 수차례, 곧 실수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습니다.

손길은 조금씩 더 노골적으로 변해갔습니다.

고개를 돌려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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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메고 있던 큰 가방으로 통로 쪽을 가로막으며 

 

위협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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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속 범행에 노출된 여성을 홀로 둔 채 버스는 

 

 

노선대로 운행을 계속하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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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이곳 지구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피해 여성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버스 노선을 

앞질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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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일어나 운전석으로 나오는 피해 여성의 손에는 

112 번호가 찍힌 휴대전화가 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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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류장이 보이는 골목에 잠복해 있던 경찰은

피해 여성이 탄 버스가 보이자 중앙 버스 차로를 틀어막은 뒤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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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도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침착하게 문을 열어 버스에 경찰을 들이고, 피의자 28살 A씨가 곧 검거돼 나갑니다.

신고부터 검거까지 걸린 시간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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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A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http://m.yonhapnewstv.co.kr/news/MYH202103180157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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