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5년 5월 8일.
프랑스는 자신의 나라가 독립된 것에 대해 기뻐하며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인 축제를 벌였다.

같은 날 5월 8일.
나치 독일이 항복을 선언하자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수많은 현지인들이 일시에 거리에 쏟아져 나와 독립을 외쳤다.
5천명의 시위대와 프랑스 경찰간의 총격전이 발생, 100여명의 유럽인이 사망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 사건을 알제리 독립운동을 일거에 제압할 명분으로 여기고 군대와 식민지 용병들을 투입해 계엄령을 선포했다.
당시 인구 4천명의 마을이 알제리 깃발을 곳곳에 내걸었다가 프랑스군의 무차별 폭격
으로 겨우 3명만 살아남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5월 16일까지 계속된 학살로죽은 알제리인의 숫자가 프랑스 정부 추산 1300여명, 하지만 사망자 수는 2만명으로 추후 집계됐으며, 알제리인들은 최소 45,000명이 학살당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