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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와 울면서 신발을 바꿔달라고 했다.
나는 짓궂은 아이들이 딸아이의 신발을 가지고 놀린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이가 울면서 말하길 학교에서 총기 사고 대비 훈련을 했는데 반짝이는 자신의 운동화 때문에아무리 숨어도 총을 든 사람한테 들킬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는 것이다.
우리 딸아이 이제 겨우 8살 밖에 안됐는데 반짝이는 운동화 때문에 총 맞을걸 걱정하고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