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서 금품을 훔친 10대가 6년여 만에 성인이 돼 붙잡혔다.
전북 덕진경찰서는 A(22) 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11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2월 5일 오전 1시쯤 전주시 덕진구 한 슈퍼에서 주인이 집에 간 사이 담배 10보루와 현금 35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특수절도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조사 결과 범행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들은 지문이 등록돼 있지 않아 경찰의 추적을 따돌릴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미제사건에 대한 지문 재인식을 벌이면서 이들은 결국 성년이 된 후 꼬리가 잡혔다.
급작스런 경찰의 방문에 깜짝 놀란 이들은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을 반성한다. 피해액을 모두 변상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미제사건도 끝까지 쫓아 사회 질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3010497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미제사건도 끝까지 쫓아 사회 질서를 세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