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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못 푸는 문제

씨박새퀴

12.07.16 00:56:28추천 2조회 6,944

여자칭구가 생긴다

처음엔 다가서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했다.

그런데 점점 욕심이 하나 둘씩 생기고

이제는 다가가는 것을 넘어서 가지고 싶고,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지경에 이르렀다.

드디어 갖게 되었다, 막상 정복했다는 성취감 및 이제 내 것이라는 안도감보다는,,,

그냥 허무함이라고 표현하기에 더 가까운 귀찮음이 하나둘씩 생겨나간다.

그러다 관심이 줄고, 성의가 줄고, 싸우고,만나는 횟수가 줄다보면

차인다.

 

차이고 나서 생각해본다, 정말 나는 가졌던 것일까? 내 것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리 쉽게 사라지는 건지...

몇 달 뒤   들리는,보이는 소식들에 의하면  그녀는 새로운 다른 남자랑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과연 그녀는 내 것이었던 걸까? 아니면 이제 더 이상 내것이 아닌 그냥 열망이었을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 구관이 명관이다, 새로운 여친을 만나다 보면 , 자꾸 전 여친의 장점을 새 여친의 단점과 스스로 비교해보며 회상에 잠긴다.

 

남자는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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