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런 여자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가 
어언 3년이 지났다 
4귀기만 했더라도 좋았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랫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야 
에휴~~~

6신이 고달퍼도 
이젠 어쩔 수 없네~~

7거지악이 있어 
조선시대 처럼 내ㅉㅗㅈ을 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 모습~~~
휴~~~~
9천을 헤메는 귀신은 뭐하느라고 
이런 걸 안 잡아가는지 

10년 감수할 일은 매일 생겨 몸을 사리면서 
살아온 지도 어는새 3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12걸고,밥상차려 오라고 하고, 
때리고 ~~~
ㅠㅠㅠ
13일의 금요일 같은 
공포의 날이 1년이면 365일이다 

14리 이 여자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달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