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남자 
XX 중고등학교에서 전교회장 선거를 하게 되었다. 
각 후보들은 모두 치열하게 자신의 PR을 했고, 
그중에 기호 1번이었던 짱구는 아주 키가 작은 사내였지만 
자신의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키려는 듯 짱구를 굴려 
[작지만 큰 남자] 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짱구는 교문 앞에 장대하게 그 슬로건을 붙여 놓았다. 
맞은편에 있는 장미여고 학생들에게도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어느날 바람이 씽씽 불었고, 
그 날 이후로 남산 중고등학교에서 짱구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다녔다. 
왜냐하면... 
너무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바람에 [작지만 큰 남자]의 
'작'자에 기억(ㄱ) 받침만 떨어졌던 것이었다... 
가장 웃긴댓글.....
복지아파트에 바람이 불어 "ㄱ"자 날아간 것과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