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때 당시 28K 모뎀으로 하이텔에서 PC 통신하던 기억은...갑자기 떠오른...
지금 초고속인터넷에 비하면 엄청 느린...PC 통신...
파란 화면...시끄러운 접속소리...느린 접속속도...다운속도...
부모님 몰래 전화선빼서...PC 통신하던 기억...
시끄러운 접속소리 좀 막아보겠다고...옷, 이불 등으로 가리던...
게시판에서 글남기고...친구들과 채팅하고...
느린 속도로 충혈된 눈으로, 파일 다운받고...
그리곤...다음 전화비가...20~30만원 나와서...엄청 혼나고...
지금 돌이켜봐 그 때가 그리운 이유는...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속도가 느려도...뭔가가 있어, 기다릴 수 있었던...기대감...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접할 수 있었던...신기함...
때문일런지...
근데...이것은...추억일까...기억일까...
집에돌아오면 젤먼저 컴터를 부팅하고(지금도그렇지만) 천리안이 연결되는동안 옷갈아입고
씻고오면 딱 접속완료..ㅋㅋ 전화모뎀 접속하는소리도 그립고...그시절 대화방 친구들도
그립다^^ 진짜 전화료의 압박은 대단했었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