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지하철에서 자리양보했다가 박수받고 봉변당하다 ##
  
  
    딸기_
    05.10.04 12:59:1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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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에서 자리양보했다가 박수받고 봉변당하다 ## 
 
 
Episode 1. 박수받다-_- 
 
 
첫번째 소재는 
며칠 안된 사건이다-_-;; 
따끈따끈~~~ 하네!! 
 
 
알바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탁탁탁을 한뒤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몇시간이나 잤을까.. 
갑자기.. 
헉!!!!!!!!!!!!!!!!! 
 
 
종아리에 쥐가났다-_- 
이 고통!!!! 
말로 표현 못한다-_ㅠ 
 
 
종아리를 뒤트는느낌-_- 
바늘로 사정없이 찌르는 느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_- 
 
다리 부여잡고 헉헉거리면서 
나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크허허허허허헉!!! 아악!!!!!" 
 
 
잠자다가 종아리 방법당하셨던분들은 아시겠지만 
잠결에 비명을 지르게된다 쿨럭;; 
 
 
커트앵글의 앵클락의 고통과 맞먹는 이 서브미션에 
침대바닥을 두드리며 탭아웃!! 을 했지만.. 
이 망할놈의 심판놈은 쓰러져있는지-_- 
아무도 말려주는 사람이 없었다-_ㅠ 
 
 
평소 2~3분이면 끝났었던 종아리 방법은.. 
그날따라 오래 가더라;; 
한.. 10분정도-_- 고통을 받고.. 
조금 더 자다가 알랑-_-소리에 맞춰 일어나.. 
 
 
아르바이트를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다리를 절뚝.. 절뚝.. 거리며.. 
집을 나와야 하는 비참한 광경-_ㅠ 
 
담배한대 피면서 걷다보니.. 
전철역에 도착했고.. 
매일듣는 지겨운..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용산.. 용산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타는곳 안쪽에서 한걸음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 
 
아가씨의 멘트대로 한걸음 물러선다음에 
바로 지하철을 탔고.. 
크하하하!! 자리다!! 잇힝~* 
6명이 앉아있는 좌석에 양해를 구한뒤 
좁은틈을 비집고 들어가 지하철 의자에 살짝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문자놀이를 시작했다~ 
 
한 10분정도 정신없게 문자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나이 지긋하진 아저씨가 나를 툭툭 치며 부른다. 
 
아저씨:어이 학생?? 자리양보좀 하지?? 
아윰군:헐.....;; 
 
문자놀이에 심취해 있었던지라 내 앞에 
머리카락이 파뿌리가 되가고 계신 아주머니가 계신줄 모르고 있었다-_-;; 
 
아윰군:죄..죄송합니다(__) 
아주머니:-_-++++++++++ 
 
너무 죄송했던지라 급하게 자리를 일어났는데.. 
아까 자다가 방법당한 종아리가 그때까지도 무지 아팠는지-_-; 
 
일어나자마자 휘청휘청.. 중심을 못잡았고.. 
다리를 질~질~ 끌면서 
절뚝.. 절뚝.. 거리고있는 아윰군-_-; 
 
지하철 모든승객의 시선은 모두 나에게로 쏠렸고-_-;; 
나를 닥달했던 아저씨와;; 내 앞에 서계셨던 아주머니는 
할말을 잃으신채.. 멍한 표정만 지으시고 계셨다-_- 
 
아저씨:헐..... 
아주머니:학생ㅠ.ㅠ 앉아요-_ㅠ 
 
대략 뻘쭘한 상황-_-;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으로 오해받은 아윰군;; 
 
반대쪽에선 어떤 여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며-_-; 
 
여학생:저기요.. 여기 앉으세요^^ 
아윰군:아.. 아니예요;; 괜찮습니다ㅠ.ㅠ 
 
다들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_-; 
나를 주목하고 있었다=_= 
 
아저씨:흠.. 학생 미안해.. 난 몰랐어;; 
아윰군:아니예요;;;;; 
아저씨:자 모두 이 학생에게 박수한번 쳐줍시다!! 
일동: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_-)=b 
 
씻팔-_ㅠ 
박수는 왜 다들 치고 난리야!! 
 
"이번역은 신도림.. 신도림 역입니다; 내릴문은 오른쪽입니다-_-" 
 
이제 갈아타야한다-_ㅠ 
난 졸라 쪽팔려서 
불구가 되어버린-_-; 다리를 질질 끌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듯한 표정을 지은채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내려 
절뚝거리며 졸라게 뛰었다!!!! 
 
 
그리고.. 계속 중얼중얼거렸다-_-; 
 
 
"젠.. 장..-_-; 쪽팔려..... 씨....." 
 
 
 
Episode 2. 봉변당하다-_- 
 
 
작년 여름. 
그날도 어김없이 야구동영상들을 보며 
탁탁에 집중하고 있었는데-_-;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허헉.. 헉.... 끄응~" 
"자기야~ 아잉~ 전화받아~♥" 
 
마침 절정에 순간에 핸드폰이 울렸다-_-; 
젠장..=_= 열받아서 발신자 확인도 안하고 바로 받았다; 
 
아윰군:여보세요!! 중요한 순간에 누가 전화질이야!! 우이씨-_-++ 
누나:니 누나다-_- 
아윰군:무슨일인데-_- 
누나:방에 누나가방 있는데; 학교로 좀 갖다줘라-_- 깜박했다 
아윰군:거절한다면? 
누나:너는 내일부터 빛을 못보게 될것이다 
아윰군:당장 갖다주겠으셈 기다리셈 
 
내일부터 햇빛을 못보게 될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나는 미칠듯한 스피드로 누나방에서 가방을 챙기고 
죽지 않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그날도 운이 좋았던지-_- 
자리가 있었고~ 낼름 앉았다. 
목적지까지 한참 가야 했던지라.. 
귀에 MD를 꼽고.. 잠을 잤다.. 
 
한참을 자다가.. 
왠지 누가 나를 쳐다보는 시선에 
눈을 딱 떴는데-_-; 
 
내앞에 나이가 지긋하신 아저씨 한분께서 서계셨다-_-; 
쿨럭... 
 
아윰군:아저씨 여기 앉으세요^-^;; 
아저씨:쿨럭.. 에헴~~~ 
 
자리에 일어나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으려니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_-; 
 
 
 
곧츄가 
서있었다-_- 
 
 
 
원래 남자는 잠깐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선다-_-; 
젠장-_-; 추리닝바지 입었는데; 
 
추리닝이나 체육복 입고있을때 서면 
무지 추하다-_-; 뽈록 튀어나온게 티가 난다;; 
 
난 잽싸게 가방으로 중요부분을 가리고 대충 수습하고 있었다;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좀 위로 땡겨서 정리를 해보았지만; 
노골적으로 할수도 없었고-_- 
워낙 우람했던지라;;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아윰군:끄응~ 끄응~ -_-;;;;;;;; (바지 주머니에 손넣고 대충 정리중;;) 
 
 
겨울이었으면 옷으로 가려지니깐 상관 없었는데; 
무더운 날이었음으로.. 
추리닝 바지에 
상의는 얇은 티셔츠 한장뿐.. 
 
5분정도가 흘러도.. 오그라들지 않았다-_-; 
나는 결국 애국가를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_ㅠ" 
 
 
그런데 애국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자고 일어나서 선건;; 소변을 보지 않으면 잘 안오그라든다;; 
게다가 이어폰에선 
횰이의 10 minutes *-_-* 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오그라들지 않는상황-_ㅠ 
 
 
한손으론 손잡이를 잡고 
한손으론 가방으로 중요부분을 가린채.. 일어서서 가고 있었는데.. 
 
 
그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던 가방을 누군가가.. 땡겼다-_-; 
누군가 했는데.. 앞에앉아있은 예쁘장한 여학생이..-_- 
 
 
여학생:저기요.. 가방..;; 
아윰군:네???? -_-;;;; 
여학생:무거워 보이시는데.. 가방 들어드릴께요^^* 
아윰군:헐!!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전 괜찮아요!! 
여학생:주세요~~ 
 
나는 그 여학생에게 
가방을 억지로 빼앗긴후 
오열했다-_ㅠ 
 
 
"크어어어억!! 아.. 안돼-_ㅠ" 
 
 
여학생은 추리닝위로 돌출된 나의 우람한 물건을 보더니-_-; 
"꺄아아아아악!!!! 어머머!!"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_-; 
 
아윰군:가방 이리 줘요!!! ㅠ.ㅠ 
 
나는 가방을 도로 뺏기위해 여학생쪽으로 몸을 밀착 시켰는데;; 
옆자리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주머니:치.. 치한이야!!!!!!!! 
 
상상해보라-_-; 
자리에 앉은 여학생은 겁에 질려있고;; 
앞에 서있는 남자는 추리닝 바지위로 곧츄가 서있는채;; 
여학생 안면쪽으로 몸을 밀착시키는 상황!! 
 
 
나는..... 
지하철치한이 되어버렸다-_-; 
 
 
아윰군:컥!!! 아니예요!!! 저 그런사람 아니예요!! 
아주머니:저새끼 치한 맞어!! 주머니에 손넣고 곧츄 쪼물락거리는거 다 봤어!! 
아윰군:앗, 그건 그게 아니야!!!!! 오해야 오해!!!!! 
 
 
지하철안의 사람들은 우르르 몰려오더니 
나를 바닥에 눕히고 
구타하기 시작했으며-_- 
곧츄까지 발로 차였다-_-; 
 
 
아윰군:크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똘똘이!!!!! 
아주머니:이 변태새끼!!!! 죽어!!!! 
 
 
나는 엉엉 울면서 
 
아윰군:오해야~~ 오해~~~ 으악!!!! 크헐헐헐 -_ㅠ 
 
구타를 당하고 있던 그 순간!! 
그 여학생은 오해받은 나를 구제해주기위해 
상황을 해명하기 시작했다;; 
 
 
여학생:아 이 가방은 저 오빠껀데요;; 제가 들어준다고 했는데-_ㅠ 어찌어찌해서.. 
아윰군:이런 부렉!!!! 가방 이리 줘요!!!-_ㅠ 
 
 
나는 가방을 터프하게 확 가져왔는데 
마침 가방이 열려있었나보다-_-; 
바닥으로 떨어진 물건하나 
 
 
'그날, 느낌이 달라요 순면감촉 좋은느낌*-_-*' 
 
 
 
아윰군:헉!!!!! 
아주머니:남자가 생리대를 왜 갖고다녀!!!! 이새끼 변태 맞어!!!! 밟어!! 
아윰군:이거 우리누나 가방이란말이예요!!! 크헉..ㅠ.ㅠ 
 
 
나는-_- 그날 죽지않을만큼 구타를 당했다-_- 
 
 
게다가.. 
구타당하고 있던 와중에도 계속;; 
서있었다-_-
   -네이버 붐-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