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포트하다..
  
  
    하얀바람
    03.08.21 02:13:1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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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__|104:+:0-0:+::+::+::+::+::+::+::+::+::+:휴.. 정말 별별일이 다 생기네요... -_-;;;    
진짜 이번이야기는.. 대단한 행운아만이 걸릴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쩜 이런일이 발생했을까.... 놀라울뿐...    
오늘 너무 심심해 포트리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 아이디는 [민이] 입니다. -_-;; 절라 간단하죠? -_-;;;;    
역시나 방을 만들고...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한분이 얼른 들어오더군요...    
포트리스 아이디가 [럭키우먼] 이었습니다. -_-;;;;    
인사를 나누고.. 겜을 시작했죠.    
참고로 전 "금별" 이고... 그 분은 "해골" 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못하더군요..-.-;;; 제가 계속 이겼습니다...    
그런데도 연신 도전을 해대는데..... 에구구... 어쩔수없이.. 제가 좀..    
가르쳐주기로 했습니다.    
각도를 낮춰라~, 높여라~, 힘을 올려라, 내려라 등등...-_-;;;    
기초적인걸 차근차근 갈켜주는뎅...-.-;;;    
갑자기 그 분이 이상한걸 물었습니다.    
그분: 이름이 민이인가요?    
민: 네..^^    
그분: 와~    
민: 왜그러세요???    
그분: 혹시 어디 살아요?    
오잉.. 어디 사는지는 왜 묻는고야.....-_-;;; 그러나 순순히 답해주었죠..    
민: XX에 사는데요..-.-;;    
그분: !!!    
민: -_-;; 왜 그런걸 물으세요??    
그분: 아니.. 상당히 비슷해서..    
민: 무슨 소리인지..?    
그분: 잠깐만요..    
민: ??    
그분: 설마 XX동에 살진 않겠지요?    
민: 헉....!    
그분: ???    
민: 어떻게 아세요??    
그분: 혹시.. 너희 어머니 성함이..    
민: 엥???    
그분: XXX 아니니?    
민: 누구야!!!    
그분: 맞어?    
민: 대체 누구야~! 난 포트리스에서 아는 여자 없는데...    
그분: 니 애무이다! 이놈아!    
민: 애무이?? 뭔소리야!!!    
띠리리리~ 띠리리리~~    
아앗. 갑자기 핸드폰이 울려대었습니다. 전 얼른 전화를 받았죠.    
민: 여보세요??    
엄니: 야 이놈아! 너 포르트레스 하지!!!! -_-;; (크헉. 포르트레스..-_-;;)    
민: 엄니.. 어찌 알았수? -_-??    
엄니: 니놈이랑 지금 같이 겜하고 있잖아 이 자식아!!!    
민: 어...엄니...    
엄니: 이새끼.. 맨날 이딴 오락만 하고 있어. 전용선 짤라버릴줄 알아..    
-_-;;; 으악.... 자기두 하믄서...ㅠ.ㅠ....    
그분은 엄니였던 것입니다....    
애무이라는건 엄니라는 소리였고.. 포트리스상에선 제대로 글자가 안쳐지는게    
많답니다. -_-;;;; 포트리스를 포르트레스 라니..-_-;; 귀여운 엄니같으니라고..    
전화를 끊고 다시 화면으로 들어갔습니다.    
엄니: 얼른 나가!    
민: ㅠ.ㅠ...    
엄니: 이 개쉬에끼이야!!!!! -_-;;;;    
오..-.-;; 욕은 안쳐진다는걸 알고.. 저렇게 바꾸다니.. 정말 비상한걸..-_-;;;;    
개쉬에끼이야라는 말에.. 전 단한마디로 대꾸를 했습니다.    
민: 엄마!!........... 죽어!!!!!! -_-;;;    
푸헐... 결국 전 어머니의 캐논탱크를 죽이고.. -_-;; 얼른 도망쳤습니다. -_-;;;    
이런일도 있답니다. -_-;;; 포트리스에서 엄니를 만나다니.. 헐...    
아직 엄니가 집에 안오셨는디...-.-;; 두근두근 합니다요..-.-;;;;    
제발 전용선 짜르지 않기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