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준비물 없이 어묵만 있으면 끓일 수 있는 어묵라면..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끓여먹어온 라면을 소개합니다!!
준비물: 푸라면, 경기도어묵, 고춧가루, 파 약간

일단 주재료인 어묵을 준비합니다.가장 소포장되어있는 경상도어묵, 이마트에서 천사백원인가..주고 샀고요한봉에 네장 들어있습니다. 한장만 꺼냅니다.

면처럼 가늘게, 최대한 가늘게 썰어줍니다. 긴쪽으로 돌돌말아 썰면 편합니다. 칼국수처럼!익히면 어차피 불어나니까 가늘수록 먹기 좋아요.

요래~

어묵 한장 썰면 요만큼!

물은 평소 끓이는 것보다 많이 넣습니다. 1.5배정도?팔팔 끓는 물에 푸라면 분말스프와 야채스프를 넣고

썰어둔 어묵과 면을 함께 투척!

면이 2/3정도 익었을때 고춧가루를 반수저정도 넣어주고

냉동실에 대파한단 썰어서 얼려둔것 한 줌 꺼내넣고화르륵 끓여주면

간단하게 어묵라면 완성!
흠...사진이 지저분하네요 ㅜ 사진찍으면서 끓이느라 좀 불은것같기도


마치 우동마냥 도톰하고 긴 어묵면♥
요거 별미입니다! 먹어본 사람마다 호평..
계란을 넣어도 좋겠지만 전 깔끔한게 좋아서 고춧가루와 파만 넣어요!
그래서 추가로 올리는 '노른자 반숙 in 라면' 팁..

전 라면끓여먹을때 노른자는 반숙으로 먹고, 흰자는 풀어서 먹어요
옛날엔 미련하게 그릇에 부어놓고 노른자를 분리했는데, 설거지할게 많아져서 짜증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게,
라면에 계란 넣을때 탁 하고 완전히 깨주는 것이 아니라
살짝만 벌려서 흰자만 주르륵 빼줍니다. 원랜 양손으로하는데 한손으로 사진찍느라고 ㅡㅡ

그럼 이렇게 껍질 안에 노른자만 남아요. 노른자 안쏟아지게 적당한데 받쳐두세요.
노른자 옆에 보면 흰색이나 붉은색이 도는 알끈이 붙어있는데.. 그거 몸에 안좋대요. 안귀찮으면 그것도 떼주세요 ㅋ

흰자는 적당히 젓가락으로 풀어주고, 면 넣고..면이 2/3쯤 익었을때 남은 노른자를 풍덩

노른자가 수줍게

갈라보니 헐.. 황금노른자네여. 영양만점!
이렇게 해서 일요일 점심은 라면먹고 집에 처박혀 짱공중이네요.......
님들아 추천좀 ㅠㅠ
(사실 절대컵이 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