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젼에서 인공학원2를 내놨습니다.
그러니 제가 안 해볼 수가 없죠.
대충 학교이름과 반을 정하고...
특별활동은 귀찮으니 디폴트로 진행...
여기가 내 방인가...
일단 오른쪽 위의 출석부를 클릭해서
먹잇감같은 반 친구들을 넣어줍시다.
기본적으로 여자 21명, 남자 4명이 있습니다.
맨 윗줄 가운데는 담임 선생님 자리인데
제가 특별히 '닌자 미도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넣었습니다.
지도인데 갈 수 있는 장소가 꽤 많습니다.
등교 첫 날,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담임에게 달려갔습니다.
선생님인데도 옷이 세라복인 건
남자의 로망그저 제가 귀찮아서 설정을 안 해줬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 번 대쉬해보겠습니다.
예상외로 쉽게 마음을 받아주는 닌자 미도리.
사실 미도리를 만들 때 정조관념을 최하로 만들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쿵짝쿵짝!!
아, 그런데 보는 눈이 많다고 도중에 그만두는 닌자 미도리.
안 돼!! 난 키스만으로는 만족하지 못 한단 말이다!!!
다시 쫓아가서 구애를 해보지만...
차갑게 거절하는 그녀.
포기하지 않고 다른 상대를 찾으러 가는데
왠 사내놈이 제게 말을 겁니다.
짜증나 싸움을 걸려고 했는데 클릭미스로
데이트 신청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_-
하지만 뭐...받아줄 리가 없으니 괜찮...
뭐라?! 좋다고?!
아, 앙대!! 키스하지 마!!! 꺄아아아아아악!!!!!
지나가던 여학생이 대낮부터 무슨 짓이냐고 주의를 줍니다.
아아...내가 원한 학교생활은 이게 아니었는데...!!!
그 후로 이 놈은 절 볼 때마다
데이트날인 일요일이 기다려진다며 얼굴을 붉힙니다.
뒤늦게 데이트를 취소해보려 했지만 모두 실패...
다른 여학생들이 이젠 아무도 절 상대하려 들지 않습니다.
......
그런데 이상하게 이 놈을 계속 보다보니
나름대로 귀엽고 봐줄만 하더군요.
머릿결도 곱고 얼굴도 살만 빼면 좀 괜찮을 것 같고...
조금 찌질한 성격이지만 심성은 착한 아이였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데이트 한 번 쯤은 괜찮을 것 같네요.